8월을 맞아 혹명나방과 미국선녀벌레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한 집중 방제에 나서고 있는 태안군이 농민들의 적극적인 방제 관리를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의 예찰 결과 자료에 따르면, 혹명나방은 예년에 비해 출현시기가 빠르고 해안지역 등에서 발생량이 많아 2화기 유충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고추 탄저병, 담배나방으로 인한 피해, 총채벌레로 인한 토마토 반점위조 바이러스(TSWV)의 지속적인 확산도 우려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산림해충인 미국선녀벌레의 경우 최근 농경지에도 일부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올해 여름 평균기온이 예년에 비해 크게 올라간 데 따른 것으로, 군은 사전 방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농작물 수확량 감소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보고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를 중점 방제기간으로 정해 방제를 실시하는 등 농민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방제기간 중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이 각 마을로 나가 방제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방제통보서를 발송하는 등 농업인들이 자체적으로 방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혹명나방과 미국선녀벌레의 경우 여름철 방제시기를 놓치면 분비물로 인한 그을음병 발생 등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철저한 방제를 통해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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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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