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수락산 등산로 살인사건, 부산 길거리 무차별 폭행 사건 등 누구나 범죄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피의자와 피해자와의 관계에 아무런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거나, 범죄 자체에 이유가 없이 불특정의 대상을 상대로 행해지는 범죄 행위를 ‘묻지마 범죄’라 하며, 사전에 준비한 흉기를 무차별적으로 휘두르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가 큰 부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묻지마 범죄의 원인으로는 정신분열증이나 망상장애 같은 정신질환자들에 의해 일어나거나, 약물이나 알코올 남용,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이로 인해 현실에 불만을 품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에 개인이 묻지마 범죄를 발견하거나 노출되었을 때는 현장에서 대응하려 하지 말고 신속히 현장을 벗어나 신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현장에서 벗어난 후 주변상황을 파악하여 안전이 확보되는 장소에서 신고를 해야 하며 사람들이 많은 곳이면 소리를 크게 질러 도움을 요청 하는 방법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묻지마 범죄 예방을 위해 범죄 가능성을 사전에 낮추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사회불만세력이 될 수 있는 빈곤층에 대한 복지 강화와 정신질환자 관리, 보호의 체계화를 위해 사회적,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범죄취약요인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해 여성안전 위협요인을 파악하고 각 경찰서 별로 ‘국민제보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주민신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조치를 추진하는 한편 여성대상 강력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거점근무, 여성 불안을 가중시키는 주요 범죄에 대한 집중단속 등 강력한 예방치안활동을 전개하는데 경찰력을 최대한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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