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식중독 예방을 위해 특별교육과 컨설팅, 기호식품 제조·판매업체 점검 등을 중점 추진한다.
도는 우선 다음 달 14일까지 도내 50명 미만 사회복지시설과 학생들이 많이 찾는 농촌체험마을 등 위생 취약시설 급식 조리종사자 등 18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식중독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교육은 식중독 예방 교육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해 식품위생법과 식단 및 영양 관리, 사례로 본 식중독 예방관리 등을 설명하고, 교재와 홍보물도 제작·배포한다.
도는 이번 특별교육이 집단급식소의 식중독 발생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중독 예방 컨설팅은 대형 식중독 사고가 우려되는 집단급식시설 150개소를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으로 진행하며, 학교 영양교사와 군부대 조리 담당자 등 2000명에게는 지역별 식중독 발생 위험 정보를 문자로 매일 발송한다.
도는 또 냉면·콩국수·김밥·도시락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 60건과 비브리오패혈증을 일으키기 쉬운 어패류 등 수산물 50건을 뽑아 수거 검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피서철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빙과류와 음료류 등 도내 기호식품 제조업체 29곳에 대해서는 지도·점검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이밖에 식중독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해 도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충청남도 식중독 대책협의체’ 실무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송기철 도 식품의약과장은 “올해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일찍부터 시작돼 여느 해보다 식중독으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며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단급식시설과 식품제조·판매업소에 대한 사전 교육과 지도·점검을 철저히 실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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