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태안군 모항항 해삼축제가 지난 4일 한상기 태안군수, 성일종 국회의원, 홍문표 국회의원,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관광객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개막식이 진행됐다.
모항항해삼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송강옥)가 주최하고 태안군과 해양수산부, 충청남도, 서산수협 등이 후원하는 모항항 해삼축제는 지난 2014년부터 2년 연속 한국축제콘텐츠협회 주관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축제경제부문 대상을 차지한 인기 축제다.
류운희 MC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서는 김정민, 황상남, 이성철, 정중인 위원이 군수 표창, 국응문 위원이 성일종 국회의원 표창, 송옥인 위원이 홍문표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했으며 군의장 표창에는 송민, 편대현 위원, 서산수협장 표창에는 이재복, 정장희, 국주환 위원이 각각 수상했다.
송강옥 추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모항항 해삼축제가 5회째를 이어오는 동안 물심 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표하며 “오늘 우리는 작은 일에서 시작하여 커다란 결과를 만들어낸 장본인들이다. 앞으로 모항항 해삼축제는 전국제일의 수산물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아울러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기 군수는 환영사에서 “태안군 최고의 수산물축제인 이곳 모항항 해삼축제를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어민들과 상인들이 함께 노력하고, 관광객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바가지요금 근절 등 태안군 관광 이미지 구축에도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5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대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특히, 국수 시식회 자리는 1,0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각종 체험부스를 비롯해 수산물 중량 맞히기, ‘도전 골든벨’, 대학생 해삼요리 경연대회, 시식회, 맨손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행사가 계속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일에는 2만여명의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주최측과 상인들의 입에서는 즐거운 비명이 이어졌고 주차장이 넘쳐 행사장을 들어오지 못하는 차량도 상당 수 눈에 띄었다.
대전에서 왔다는 정 모씨는 “행사장에서 해삼의 성분과 효능에 대해 설명을 들었는데 ‘해삼’이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은지 오늘 자세하게 들었다.”며 즐거워 했다.
한편, 모항항 해삼축제 추진위원회측은 남은 행사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행사 막바지인 주말경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해 싱싱한 수산물의 대량 확보와 주차요원의 증원 까지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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