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체육회(상임부회장 전창균)는 지난 달 30일 태안군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태안군체육회장인 한상기군수를 비롯해 체육회 임원, 가맹단체 임원, 선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8회 충남도민체육대회 필승전략 분석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김용운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우리군의 상위권 진입을 위한 각 종목별 분석이 이루어져 체육인들의 깊은 관심을 모았다. 한상기 군수는 인사말에서 “종합등수 한자리수 진입이라는 목표는 너무 작다.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삼자”라며 선수와 임원들을 격려 했다.
역대 우리 태안군의 목표는 종합등수 한자리수 진입을 목표로 훈련하고 참가하였으나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은 2010년부터 2013년 까지 4년간 거둔 종합 10위의 기록뿐이다. 지난 2014년 제66회 도민체육대회에서는 기대했던 단체종목 대부분이 1회전에서 탈락하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으나 ,학생부 종목인 검도, 수영, 육상, 유도와 기록경기인 궁도에서 선전을 펼쳐 종전 등수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단체종목인 배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검도, 야구 종목에서 본선진출의 전망이 밝으며, 최근 축구와 테니스 일반부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어 본선진출의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는 평가다. 생활체육대회와 달리 도민체육대회는 전문 선수출신이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종합순위 1,2,3,4위에 입상하고 있는 천안, 아산, 당진, 서산의 경우 일반부 전문선수의 인프라가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서로 더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고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고 있으며, 그 외 시.군도 뒤처지지 않으려 부족한 예산을 나눠 일반부 선수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군은 이번 대회에서도 일반부 종목에서 전문 선수출신의 부재로 상위입상에 어려움이 따르며, 대진표에 의해 우리군 보다 약한 시.군과 겨루었을 때 승리를 예측할 수 있다.
그동안 각계각층에서 일반부 종목 상위입상 방안으로 전문선수 영입과 전략종목에 집중투자하라는 주문이 있었으나 군체육회 예산의 한계로 인해 전문 우수선수 영입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군체육회는 그동안 학생부 종목을 집중 육성하고 투자해 왔다. 그 이유는 도민체전 19개 종목 중 학생부 종목이 육상, 수영, 축구, 배구, 탁구, 복싱, 역도, 씨름, 유도, 검도, 태권도, 보디빌딩 등 12개 종목으로, 체전참가선수 341명 중 60%인 202명으로 일반부 선수보다. 참가 비율이 높고 기량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투자 한 만큼의 성적을 거둘수 있을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종목이 있다. 그동안 육성 학교가 없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학생부 탁구와 배구종목에 전문지도자를 배치하여 기량이 한층 올라있으며, 참가조차 못했던 복싱종목이 복싱협회의 재편성과 학생부 육성에 주력하여 최근 각종 전국대회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어 이번 대회 14체급 중 12체급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경우 우리군의 한자리수 진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창균 상임부회장은 “그동안 우리군은 종합등수 한자리수 진입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체육인 뿐만 아니라 군민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하고 관심을 기울여달라"며 "이번 도민체전이 끝나고‘태안군 종합 7위’라는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게시되길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제68회 충남도민체전은 이달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3박4일간 예산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19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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