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인구 고령화로 인한 지역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관내 우수한 지역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추진,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18일 태안고 학생 33명과 인솔교사, 군 담당자 등 40여 명이 태안군에 사업처를 둔 한전산업개발(주) 서울 본사(중구 서소문로)를 방문, 채용부서장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기업현황 및 채용계획을 듣는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역민 취업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기업 탐방은 군이 올해 추진 중인 ‘2016 일자리종합센터 활성화 계획’ 중 ‘관내 기업과 함께 하는 취업지원 서비스 운영’의 일환으로 전격 추진됐다.
지난 1994년 7월 태안군 원북면에 개소한 한전산업개발(주) 태안사업처는 총 근로자 340명 중 177명을 지역민으로 채용하는 등 총 근로자 수 대비 50% 이상의 높은 지역민 채용률을 보이며 지역민 일자리창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한전산업개발(주) 본사 임원 및 관계자들은 이날 기업탐방에 참여한 고교생들에게 오찬을 제공하고 ‘선배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전공 및 진로선택에 대한 많은 조언을 전해줘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답사에 참여한 김모(17, 태안고) 학생은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진로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했는데 오늘 기업 자체에 대한 안내는 물론, 대학 전공 선택과 선배님들의 경험담도 함께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은 기업탐방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평가를 실시했으며, 학생들의 만족도 평가를 바탕으로 오는 하반기 현장견학 및 면접 강의 등을 포함하는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재추진, 지역인재 지역 기업 취업을 통한 청년 인구 유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지역 기업 등 취업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산·학·연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Win-Win 일자리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등 취업지원체제 구축과 지역 기업체의 구인난 완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청년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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