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역 특산어종인 꽃게의 어획량 증가를 위해 수산종묘 방류 사업량 증대에 나선다.
군은 관내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꽃게 종묘 방류량을 당초 41만미에서 86만미로 2배 이상 늘리기로 하고 오는 6월까지 총 1억 9천만원을 들여 종묘 방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태안군의 꽃게 위판량은 지난 2011년 1,729톤을 시작으로 2012년 2,374톤, 2013년 4,734톤에 달했으나, 기후 및 수온 변화로 산란기 먹잇감이 부족해지면서 2014년 1,994톤, 지난해 1,897톤을 기록하는 등 최근 위판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군은 꽃게의 어획량 증가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산란과 성장기 어린 꽃게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보고 무분별한 포획으로 인한 개체 수 감소 보완과 수산자원보호의 중요성 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인공종묘 방류를 실시, 꽃게 개체 수 유지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태안군의 상징이자 지역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인 꽃게의 보호를 위해 불법 어업을 막고 방류량을 늘려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등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인 수산물 개체 수 관리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한상기 군수는 “지역민들의 소득원을 지키고 관광객들이 질 좋은 꽃게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태안군에서는 올해 예산 1억원을 추가 투입해 꽃게 종묘 방류량 확대에 나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꽃게를 비롯한 대하와 주꾸미 등 태안을 대표하는 수산물의 관리에 철저를 기해 지역민 안정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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