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큰 학교나 기업체 집단급식소 운영자 등에게 식중독 위험 수준을 알리는 ‘식중독 예보지수 문자 서비스’를 오는 10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식중독 예보지수는 기온과 습도 변화에 따른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백분율로 수치화 한 것이다.
예보지수가 10∼34이면 ‘관심 단계’로 음식물 취급에 주의가 필요하고, 35∼50은 ‘주의 단계’로 6∼11시간 내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다.
또 51∼85는 ‘경고 단계’로 4∼6시간 내 음식물 부패 발생 우려가 있어 조리시설 취급에 주의가 필요하며, 86 이상은 ‘위험 단계’로 3∼4시간 내 부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 취급에 극히 주의해야 한다.
이번 식중독 예보지수 문자 서비스는 매일 오전 10시께 식중독 지수를 확인한 뒤, 주의 단계 이상일 경우 집단급식소 운영자와 조리 종사자, 대형음식점 영업자, 도시락 제조 및 식품 판매업자 등 도내 2000여명에게 제공하게 된다.
도는 특히 올해 도내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만큼, 전국체전 경기장과 숙박업소 주변 식당들을 중심으로 식중독 예보지수 문자 서비스를 중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송기철 도 식품의약과장은 “식중독 예보지수 및 관리 요령을 매일 알림으로써 관련 운영자 및 종사자들의 위생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여 식중독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식중독대책반을 꾸려 오는 10월 말까지 중점 운영하고, 집단급식소 및 식중독 발생 이력 업소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에는 학교급식소의 식중독에 대한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모의훈련을 아산 용연초등학교에서 시·군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도교육청 등과 함께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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