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1천만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군은 지난 13일 태안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한상기 군수를 비롯, 군 관광발전협의회 회원과 관광해설사, 해수욕장 번영회 관계자, 군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태안관광발전 포럼’을 열고 ‘슬로시티 태안’의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슬로시티(Slow City)는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전통문화와 자연을 보호하면서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으로, 군은 관광지 인지도를 높이고 태안을 세계적인 관광브랜드로 만들어 외국 관광객 유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국제 슬로시티 가입을 추진 중에 있다.
태안군 관광발전협의회(회장 강은환)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한국슬로시티 장희정 사무총장이 ‘슬로시티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강의를 실시했으며, 이어진 관광발전 포럼에서는 ‘슬로시티 태안, 무엇을 담아야 하나?’를 주제로 참석자들의 격의 없는 토론이 이어져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참석자들이 친절과 서비스정신 실천 등을 내용으로 하는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환대서비스 다짐’ 결의문을 채택하고 관계자들이 상호 협력해 태안 관광발전에 힘쓰기로 하는 등 이번 포럼이 군 관광산업의 비전과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군은 이날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슬로시티 브랜드 획득을 통한 관광브랜드 가치향상에 박차를 가해 1천만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반드시 이뤄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포럼에 참여한 한상기 군수는 “군은 태안지역의 특화된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전략적·다각적 마케팅 실시 등 휴양관광 중심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광 태안의 방향을 모색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 태안군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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