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762명으로, 40년만에 처음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5천명이하로 떨어지는 성과를 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9.4명으로 OECD국가들 가운데 1,2위를 다툴 정도로 여전히 높기만 하다.특히,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률은 40.1%로 매우 높은 실정이고, OECD평균을 보아도 훨씬 웃도는 형편이다. 그러면, 유독 우리나라의 보행자 교통사고가 높은 이유가 무엇일까?

우선은 보행자의 부주의 때문이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보행자 교통사고의 상당부분이 주거지에서 1km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변지리를 잘 안다는 자만심과 교통신호 및 횡단보도를 무시하며 빨리 가려는 심리상태가 뒤섞여 무단횡단을 하다가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이다. 또한, 속도만 앞세우는 차량운전자 또한 문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횡단보도 앞에 서 있어도 보행자 신호기가 없으면 ‘일시정지’하는 차가 거의 없고, 신호기가 있어도 신호를 무시하는 차량 또한 많다. 이렇듯 지켜야할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고, 빨리빨리라는 속도에만 매몰된 차량운전자들이 문제라고 볼 수 있다.결국,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차량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가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교통약자인 보행자입장에서도 사고를 미연에 막을 수 있는 안전한 보행요령이 필요하다.

우선, 보행자가 준수해야 할 안전한 보행요령에 대해 먼저 소개해 보고자 한다. 먼저, 길을 걸을 때는 보도를 이용해야 하며, 보도가 없는 시골길에서는 큰 도로가 아닌 마을길을 이용해야 한다. 걸을 때에도 차량을 마주보며 걸어야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골목길을 건널 때는 골목길에 들어가고 나가는 차량이 있는지 항상 살펴서 건너야 하고, 주정차된 차량의 앞뒤로 지날 때에는 차의 움직임에 항상 신경써야 한다. 또한, 도로를 건널 때는 항상 횡단시설을 이용하고, 신호에 따른 횡단을 하여야 한다. 신호를 기다릴 때도 차도에 내려가 기다리는 행동은 매우 위험하니 삼가야 하겠다.

특히, 횡단시설이 없는 도로를 건널 경우에는 더욱 주의를 해야 하고, 차량의 속도는 보행자가 예상하는 속도보다 항상 빠르다는 것에 유념해야 한다. 야간횡단시에는 도로에 가로등이 켜진 곳에서 횡단해야 하고, 야간식별이 가능한 밝은 옷을 입는 것은 필수이다. 마지막으로, 비가 올 경우에는 우산으로 시야를 가려 사고가 나는 경우가 없도록 주의해서 보행해야 하겠다. 이상의 보행자 안전요령을 잘 준수하여 우리 모두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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