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난 12일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 재난안전본부에서 군 공무원과 지역 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안전 체험교실’을 열고 항공·해양·육상 안전사고 대처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태안군이 지난 12일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 재난안전본부에서 군 공무원과 지역 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안전 체험교실’을 열고 항공·해양·육상 안전사고 대처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태안군이 재난 안전 예방을 위한 안전체험캠프 시범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문화의식 확산에 나섰다.

군은 지난 12일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 재난안전본부에서 군 공무원과 지역교사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난안전 체험교실’을 열고 항공·해양·육상 안전사고 대처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세월호 사건과 아파트 화재사건 등 대형 사고로 인해 재난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관심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군은 재난 발생 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체험 위주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번 안전체험캠프 시범운영을 통해 안전문화의식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서대학교의 협조로 진행된 이날 체험교육에서는 △선박사고 대피요령 및 탈출 체험 △모터보트 조정 체험 △B737 비행기 탑승 및 탈출 시험 △지진 가상체험관 △소화기 작동 △건물 탈출 △심폐소생술 실습 등 육·해·공 전 분야에 걸친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김수연 주무관은 “그동안 안전에 대해 막연히 이론적인 교육만 받아 실제로 사고 발생 시 적용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는데 오늘 실습 교육을 받고 나니 재난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군은 이날 교육이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향후 지역 기업 및 학교와 연계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실습 위주의 안전 교육을 확대 실시하는 등 상생협력을 통한 다양한 안전 시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재난 교육의 효과성 향상을 위해 실질적인 체험 위주의 교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방법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안전 등 각 분야에 걸쳐 민·관·학이 함께 하는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