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주최하고 태안군과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희망 서해안 한마당 축제’가 이달 29일부터 3일간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열린 부서별 추진계획 보고회 모습.
충남도가 주최하고 태안군과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희망 서해안 한마당 축제’가 이달 29일부터 3일간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열린 부서별 추진계획 보고회 모습.

‘희망 서해안 한마당 축제’가 오는 29일부터 3일간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태안군과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희망 서해안 한마당 축제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8주년을 맞아 다시 돌아온 청정 태안을 알리고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하는데 특히 그동안 유류피해로 고통 받은 피해 주민과, 태안반도를 찾아 따뜻한 봉사를 펼친 전국의 자원봉사자 모두의 화합과 배려를 위해 전격 추진됐다.

또한, 해양수산부 장관과 충남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등은 물론 자원봉사자와 지역 주민, 예술인, 전문가, 관광객 등 약 2만 명의 참여가 예상되는 전국적인 행사로서, 제8회 충남예술제와 제4회 모항항 해삼축제와 연계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희망마당’이라는 주제로 서해안 환경복원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워크숍이 열리며, 30일에는 ‘환영마당’이라는 주제로 ‘희망 서해안 트레킹’과 ‘토크콘서트’ 등 주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힐링마당’을 주제로 요트 체험과 충남예술제 등 서해안을 알리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군은 그동안 충남도와 10여 차례에 걸쳐 행사 준비를 위한 회의를 갖는 한편 지난달 10일 행사지원부서 역할분담 회의에 이어 29일에는 김정호 부군수 주재로 부서별 추진계획 보고회를 진행하는 등 이번 행사에 대한 군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유류피해대책지원과의 총괄보고를 시작으로 △행사 안전관리 계획 △교통통제 대책 △관광안내소 운영 △요식업소 및 숙박업소 친절 교육 등 18개 부서 21개 실천과제에 대한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군은 이달중 추진 상황 보고회를 추가 개최하고 행사장 도보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행사의 차질 없는 개최 지원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그동안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와 바다의 날 행사 등 대규모 행사를 훌륭하게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차질 없는 축제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픔을 겪은 지역 주민과 봉사의 손길을 내밀어 준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의 화합을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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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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