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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미래
오피니언사설
<사설>태안상권, 이제는 살려야 한다
태안미래  |  ta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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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08  17: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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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지역 시장경제의 몰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인구 6만3천의 태안군은 인근 서산과 당진의 거대 상권에 눌려 침체일로를 걸으며 자영업자의 폐ㆍ창업이 수시로 반복되고 있다.
‘관광태안’이라는 미명아래 관광객의 수혜도 극히 일부인데다 이마저도 수산업과 외식업에 수익이 집중돼있어 다수의 자영업자들은 연일 한숨을 토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 태안특산물전통시장(상설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3년간 18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는 소식은 실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적 성과에만 급급해 자칫 실수효층인 영세자영업자들은 체감할 수 없는 지원책이 나오진 않을까하는 우려도 높다.

태안군내 전통시장은 모두 3곳. 안면도수산시장이 5일장과 수산물로 특성화돼 운영되는 반면 태안읍내 이웃하며 자리한 태안특산물전통시장(회장 문기석)과 태안서부시장(회장 신용주)은 종합시장이지만 아직은 관광객들에게 내놓을 만한 수준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설현대화와 맞물린 관광수요층 포섭을 위한 다양한 시도는 이번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일반 주민들은 물론 시장상인들의 기대가 시장으로 집중되는 이유다.

이번 사업은 특산물전통시장에만 국한돼 지원되는 것이기는 하나 인근 서부시장과 태안읍 상가들과 맞물려 상생 발전한다면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한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한곳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시장상권과 연계한 지역 전체 상권으로 이동한다는 동선을 제대로 파악하고 고려해 사업을 진행한다면 지역과 상권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상권 활성화정책이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특산물전통시장은 공공 및 편의시설 개량과 지역특산품 판매시설 설치,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등의 사업을 통해 향후 시장경제 발전의 디딤돌을 쌓아올린다는 공산.

이를 위해 올해 4억원이 투입되는 시설현대화는 어둡고 침침했던 시장 환경을 개방형 아케이드를 이용해 쾌적하고 환하게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지난 2013년 태안군이 시장경영진흥원을 통해 실시한 ‘태안상설시장활성화 타당성 평가 연구용역’에 따르면 태안군 주요 특산물을 중심으로 한 유통구조 변화 개선과 체험관광을 접목한 관광객 유입에서 경제 활성화에 대한 무게가 실렸다.

기존 주민들이 채우기에는 역부족인 시장 활성화를 관광객 유입을 통해 대체하자는 여론을 가미한 분석이다.

외곽 신도시 개발과 다핵화현상 지속에 따른 쇼핑변화에 발맞춰 전통시장 및 태안 상권에서만 누릴 수 있는 차별화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때다.
장기적인 주차공급 체계와 대중교통의 편리함, 시장인근 교통대책, 구역별 특화골목 조성, 고객편의시설 개선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 사업의 점진적 추진력에 시동을 걸어야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횡성군은 동네시장 장보기, 동네식당서 외식하기, 시상 및 포상 시 시장상품권 구매, 지역 업체 제품 적극 구매, 구내식당용 식자재 구매 시 전통시장 이용, 직원 회식은 횡성에서, 군내 생산품(농특산품) 팔아주기, 지역인력 채용하기, 각종 행사, 시설공사 등 관내 물품 우선구매하기, 횡성군 적극홍보 등 10가지 지역경제 활성화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 태안군도 지역민과 관광객을 골자로 한 매력적인 상권살리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 시작점에 선 태안특산물전통시장의 앞으로의 3년을 지켜보며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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