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복 지방소방위
박영복 지방소방위
겨울철 추운 날씨 계속되면서 하우스 난방을 위해 전열기구 사용도 급증해 전기누전 등으로 전국적으로 비닐하우스에 크고 작은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하우스농가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은 1980년대 후반 재개발사업으로 인하여 저소득층의 무허가 주거시설로 주거용 비닐하우스 촌을 형성되었으며, 최근에는 화훼농사 및 판매용도로 축조하여 주거용으로 개조하여 거처로 사용하고 있는 실태이다.

이런 시설들은 여름철 열기차단 및 겨울철 난방을 위하여 대부분 내부를 목재, 패널로 이루어져 화재에 취약하고 더불어 임시로 설비된 전기시설의 누전차단기 및 난방 기구 등은 화재발생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이 설치된 곳은 대부분 마을 변두리나 야산 등 구릉지대여서 화재발생 시 소방차량의 진입이 곤란하여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취약한 실태를 개선하기 위하여 소방관서에서는 자율안전진단표 배포, 기초소방시설 설치 및 지도, 비상구 확보지도, 소방력을 동원한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순찰활동을 추진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닐하우스 등 주거시설에 거처하는 사용자가 항상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최고의 인명피해 안전방지대책이라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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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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