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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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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제는 화합의 길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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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4.12  1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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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총선'이 마침내 끝났다. 여야 할 것 없이 모든 이들이 총동원돼 한 사람이라도 더 국회의원에 당선시키려고, 당선되기 위해 지역구와 전국을 누볐다.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과 지지자들, 그리고 후보자들에게 한표를 행사한 국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선언하고 선거권을 국민의 기본권으로 규정한 것은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분명 유권자들이 행사한 한표가 이나라를 위해 헌신할 후보자를 뽑았을 것으로 확신한다.

어느 선거에서고 후보자들은 자신의 당선을 위해 공약을 내 놓는다. 후보자들이 약속한 공약의 절반만이라도 지켜준다면 우리나라, 아니 그 지역의 발전은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을 보면 각양각색이지만 그 근간에는 다 국민을 위하고 나라를 위한 약속이다.

그러나 문제는 총선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후보자들의 표심잡기 선심성 공약이 남발돼 선거풍토를 어지럽혔다.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들을 보면 학보모와 학생들의 등골을 휘게하는 등록금의 반값 실현, 전국민에게 무상의료 확대, 유치원과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 등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표심을 끌어들이기 위한 환심사기용 공약들은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사안까지 남발되면서 유권자들을 현혹, 혼탁한 양상을 보였다.

선거때만 되면 나타나는 무차별 공약 남발 사태가 이번 선거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후보자간의 참신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한 약속 등은 남의 나라 얘기가 돼 버렸다.

후보자들의 무책임한 선심성 공약 남발에 대해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이색 공약이 될 수는 있지만 이들 공약 실천을 위해선 막대한 재정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오히려 독이 되는 요소라는 것을 후보자들은 아는지 모르겠다.

이번 선거에서도 예외없이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네거티브, 흑색선전, 돈선거 등 각종 불법선거운동은 나타났다. 특히 충남지역에서는 서산ㆍ태안지역구에서 자유선진당 후보 장학재단 한 간부가 금품을 살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었다.

이에 상대 후보측들은 금품살포 의혹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재빨리 발표하기도 하고 측근 인사가 사조직을 이용해 금품을 살포해 선관위에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했다. 이에 당사자측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맞대응 하는 등 군민들의 눈살을 찌푸기게 했다.

꼭 이렇게 선거를 치뤄야 하는지 묻고 싶다. 선거시작전 공명선거, 투명한 선거, 정직한 선거, 정정당당한 선거를 치루겠다고 다짐했던 후보자들이 꼭 선거 막바지에 다다르면 서로 으르렁거리는지 참 모를 일이다.
어찌됐든 선거는 끝났다. 서로가 원했든 원치 안했든 벌어진 일들에 대해선 잊어야 한다. 후보자 모두 나라를 위하고 국민을 위해 한몸 내던진다는 각오로 나선 선거가 아니겠는가. 사분오열되고 불협화음의 소리가 났지만 이제는 갈등의 봉합에 나서야 하겠다.

서로에게 낸 상처는 더나은 나라 발전을 위해서 한 행동이라고 대승적 차원에서 포용해야 한다. 당선된 사람은 승자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낙선한 후보자는 국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자성의 마음으로 서로에게 박수를 보냈으면 한다. 그리고 이제는 모두 자기의 위치로 돌아가야 한다.

투표를 한 유권자나 선거에 나선 후보자나 마음은 하나 이었을 것이다. 모두의 마음이 하나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선거로 인해 한사람도 희생자가 나와서는 안된다. 우리 서로 이해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이제는 화합의 길로 나서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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