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면 솔향기길을 걷고 있는 등산객들.
이원면 솔향기길을 걷고 있는 등산객들.

깊어가는 낭만의 계절 가을에 태안반도의 해변이 행복과 추억으로 들썩인다.

태안군은 지난 11일과 12일, 오는 18일과 19일에 2차에 걸쳐 태안의 주요 5개 해수욕장에서 ‘2014 태안 원두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유류피해지역 이미지개선사업으로 태안군과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태안군관광발전협의회(회장 김의종)가 주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화합, 나눔, 체험행사로 구성돼 해변길 걷기, 농어촌체험, 농산물 판매, 관광상품 홍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청정한 태안관광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11일과 12일에 실시된 1차 행사는 원북면 신두리와 이원면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에서 지역특성에 맞는 축제가 펼쳐졌다.

신두리 해수욕장에서는 ▲11일 그물체험, 고구마 캐기, 콩쿠르, 풍등, 캠프파이어 ▲12일에는 해안사구와 두웅습지 탐방 등이 진행됐다.

또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에서는 ▲11일 망둥이 잡기, 콩쿠르, 지역특산물 시식회, 캠프파이어 ▲12일에는 솔향기길 걷기, 염전체험 등이 있었다.

한편, 18일과 19일 2차 행사는 소원면 어은돌과 남면 청포대, 안면읍 백사장 등 3개 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어은돌 해수욕장에서는 ▲18일 해변걷기, 바지락 캐기, 콩쿠르, 특산물 시식, 캠프파이어 ▲19일에는 고구마 캐기 등이 준비돼 있다.

청포대 해수욕장에서는 ▲18일 고구마캐기, 조개잡이, 열기구체험, 마술체험, 물방울 만들기, 레크리에이션, 풍등, 항공에듀테인먼트체험 ▲19일에는 해변트레킹, 연날리기, 레크리에이션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백사장 해수욕장에서는 ▲18일 노래자랑, 장기자랑, 여성공연단 공연, 통기타 공연, 캠프파이어 ▲19일에는 해변길 걷기, 물고기 잡기 등 어촌체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수욕장별로 요술풍선, 비눗방울체험 등 다양한 상시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돼 있다.

군 관계자는 “원두막 페스티벌은 원두막의 편안한 쉼터 이미지를 응용해 2007년 발생한 유류사고를 극복하고 청정 태안을 다시 찾은 지금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후 조금은 여유를 갖고 유류피해극복에 동참해준 자원봉사자와 국민들에게 보은의 의미로 기획된 행사”라며 “유류피해를 극복하고 다시 살아난 청정태안으로 오셔서 가을 해변의 이색적인 체험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팀(041-670-269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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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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