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섭 기자
송현섭 기자
최근들어 군민들이 공무원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일각에서는 공직기강이 느슨해진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는 일부 공무원 중에 부동산 사기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거나 행정업무를 추진하는데 있어 관리 소홀로 처벌을 받지는 않았으나 재판에 불려다니며 곤욕을 치르기도 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현재 부동산 사기에 연루된 모 계장은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것에 불복,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직위는 해제된 상태다.

이렇듯 업무와는 무관한 사건에 연루됐든, 업무추진하는데 있어 관리소홀로 수사기관에 불려다니는 일은 군민들 시각에선 좋지만은 않은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동료간에 사기저하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업무공백으로 인해 조직관리에 구멍이 생기지는 않을지 우려된다.

특히 민선6기가 출발한지 몇달 되지도 않아 이렇듯 공무원들이 사건에 휘말린다는 것은 한 군수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나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군이 아무리 청렴한 공무원상을 외치고 공직기강 쇄신을 위한 감찰활동 등을 강화해도 군민들을 위하는 마음이나 이를 실천하려는 의지가 없으면 도루묵이다.

이번을 계기로 군은 더욱 더 강력한 기본이 바로선 공직사회 실현을 위한 공직자 혁신에 나서야 한다. 조직 기강을 무너뜨리고 동료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공무원은 과감하게 내쳐야 한다. 사정의 칼날에 정을 둬서는 안된다. 유능하고 성실한 공무원들이 피해를 입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

이와 함께 성실한 우수공무원에 대해서는 표창 및 근무 희망부서 배치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사기진작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직을 합리적으로 운영하는데 있어 신상필벌만큼 분명한 원칙은 없을 것이다.

앞으로 공직자들은 희망찬 태안, 행복한 군민시대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자세 변화와 함께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공직자 윤리 확립에도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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