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모 순경
김정모 순경
최근 인터넷뱅킹이 활성화되고 보편화되면서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14년도 1분기 기준 충청남도 사이버범죄 발생현황을 보면 한때 기승을 부리던 스미싱 수법은 13년 185건에서 올해는 56건으로 68.7%로 감소한 반면, 신종 수법인 파밍은 8건에서 70건 발생하여 775% 증가하였고, 게다가 작년 6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메모리해킹은 올해만 벌써 11건이 발생하고 있다.

피해액은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피해를 입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럼 파밍과 메모링해킹은 어떠한 식으로 피해를 입게 될까?

우선, 파밍은 웹브라우저의 주소창에 인터넷뱅킹 홈페이지 주소나 즐겨찾기로 저장해둔 사이트 접속시 자동으로 사이트와 유사한 가짜 사이트로 이동시켜 이용자의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하게 하는 수법으로 개인 정보를 빼내 예금 이체를 시도하는 방식이고, 이와 더불어 메모리해킹은 인터넷뱅킹 사용자의 컴퓨터에 악성코드 같은 해킹 툴을 몰래 설치하여 사용자가 인터넷 뱅킹을 위해 입력하는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를 가로채 사용자의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입는다.

그러면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이런한 피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인가?

첫째, 자신의 인터넷 뱅킹 1일 이체 한도가 얼마로 설정되었는지 확인한 다음 적정 수준으로 하향하는 것이 좋다. 이체한도 설정은 대부분 인터넷뱅킹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서 간단하게 변경할 수 있다.

둘째, 인터넷뱅킹 PC 지정 서비스를 하여 지정해둔 PC나 노트북에서만 인터넷 뱅킹이 가능하도록 설정해두는 것이 좋다. 그렇게 되면 해당 컴퓨터 이외에는 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어 전자금융피해를 막을 수 있다.

위와 같은 방법이 너무 복잡하고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두 개의 은행에 계좌를 만들어 한 곳은 인터넷 뱅킹 전용으로 쓰고 한쪽은 저축은행 계좌로 사용하시기 바란다. 필요한 돈만 인터넷뱅킹 전용 계좌로 이체를 해두면 한번에 전재산을 날리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전자금융 사기를 막기 위해서 위와 같은 예방법 등에 대해 미리 숙지하여 금융사기 피해가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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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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