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룡저수지 우리가 지킵니다” 지난 9일 오전 근흥면 수룡리(이장 윤익선ㆍ부녀회장 이옥화) 주민 70여명이 수룡저수지 봄맞이 정화활동에 나섰다.
“수룡저수지 우리가 지킵니다” 지난 9일 오전 근흥면 수룡리(이장 윤익선ㆍ부녀회장 이옥화) 주민 70여명이 수룡저수지 봄맞이 정화활동에 나섰다.

“수룡저수지는 우리가 지킵니다”

지난 9일 오전 근흥면 수룡리(이장 윤익선ㆍ부녀회장 이옥화) 주민 70여명이 수룡저수지 일대를 돌며 봄맞이 정화활동에 나섰다.

낚시터 좌대 운영으로 연간 낚시객과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평소 생활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민들은 날을 정해 오늘처럼 환경정화운동에 나서는데, 남녀노소 모자와 장갑으로 무장했지만 한마음으로 한뜻으로 동네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주민들의 얼굴은 연신 웃음으로 가득했다.

그도 그럴 것이 수룡저수지는 수룡리의 랜드마크로 근흥면 인근에 식수와 농업용수를 대는 귀중한 보물이다.

숲속 여기저기 나뒹구는 쓰레기로 저수지 주변이 마을의 미관저해요소로 자리 잡고 있어 주민들은 이렇게 정기적으로 직접 생활쓰레기 수거에 나선다.

마을정화운동에 나선 한 주민은 “좌대낚시터 운영 등으로 인해 수룡저수지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은 많은 반면 매년 넘쳐나는 쓰레기로 정작 마을에 사는 주민들은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며  “바쁜 농사일을 제쳐두고 마을 미관개선사업에 참여한 70여 주민들의 큰 뜻이 아름다운 수룡리를 보존하고 지키는 힘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룡리의 수룡은 용이 하늘로 승천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용요천 줄기가 수룡리와 마금리 경계로 남쪽으로 흐르고, 또 한줄기는 안기리와 두야리를 경계로 흐르는데 상류에는 너더리보가 있고, 중류에는 부보가 있다.

마지막 하류에는 중보가 있는데, 모두 관개의 편리를 위한 것으로 장명포로 흘러들어가 황해로 유입한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는 송대와 화순 사이에 수룡저수지가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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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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