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태안지구선교협회(이하 선교회)와 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인 아드라(ADRA)코리아태안지부(이하 아드라)가 주관하고 아드라코리아한국본부와 태안군, 태안레미콘, 소성로타리클럽, 서림건축, 태안군자원봉사센터가 한뜻으로 도운 태안군 사랑의 집 제3호 준공식이 지난달 29일 태안읍 삭선3리 허창현(45)씨의 집에서 진행됐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태안지구선교협회(이하 선교회)와 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인 아드라(ADRA)코리아태안지부(이하 아드라)가 주관하고 아드라코리아한국본부와 태안군, 태안레미콘, 소성로타리클럽, 서림건축, 태안군자원봉사센터가 한뜻으로 도운 태안군 사랑의 집 제3호 준공식이 지난달 29일 태안읍 삭선3리 허창현(45)씨의 집에서 진행됐다.

여름내 뚝딱 쓱싹 여러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으로 만들어진 집.

지난달 29일 그 집이 드디어 사람들 앞에 공개됐다.

안식일교회로 잘 알려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태안지구선교협회(이하 선교회)와 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인 아드라(ADRA)코리아태안지부(이하 아드라)가 주관한 사랑의 집 제3호 준공식이 태안읍 삭선3리 허창현(45)씨의 집에서 열렸다.

전국 9가정의 집을 무료로 지어준 선교회 사업 중 태안은 무려 3번이나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한국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집 사업은 독실한 안식일교 신자인 가수이자 연기자 그룹 JYJ 김준수(26)씨가 나눔의 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후원하는 사업이다.

대한항공에 근무하며 승승장구했던 허씨. 그에게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는 바로 신부전증이었다.
지난해 겨울 스물넷 꽃다운 나이의 딸에게 신장을 이식받고 나서야 간신히 고비를 넘긴 허씨. 귀촌한 태안에서 집을 장만하게 되는 호사까지 누리게 됐다.

건강악화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찾아오는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부인 조미자(43)씨와 아이들에게 기댈 수밖에 없던 가장의 모습은 허씨 자신에게도 끔찍하리만큼 버겁고 힘든 시간이었다.

이런 허씨 부부의 딱한 사정이 세상에 알려지자 아드라코리아한국본부와 태안군, 태안레미콘, 소성로타리클럽, 서림건축, 태안군자원봉사센터가 한뜻으로 이번 사업을 도왔다.

건축현장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만 185명에 식사봉사자 75명 등 260명이 한 채의 집을 짓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태봉(목사) 아드라태안지부장과 김광윤(장로) 아드라태안지부총무, 김대성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한국연합회장, 소성로타리클럽 관계자, 진태구 군수, 김진권 의장, 유익환 도의원, 이용희ㆍ이기재 의원, 고종남 태안읍장, 한상기 전 충남도 자치행정국장, 가세로 전 서산경찰서장,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입주자 허씨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가슴 벅참을 느낀다. 하루 빨리 건강해져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봉사자로 태안에 남겠다”고 말했다.

마을대표 조정현 새마을지도자는 “더운 여름 사랑의 집의 기적을 온몸으로 알게 한 자원봉사자들과 추운날씨에도 오늘 준공식을 찾아준 내빈들에게 고맙다”고 화답했다.

정보용(목사) 아드라충청본부장의 축도로 현판식과 테이프커팅식을 마친 내빈들은 사진촬영과 다과로 행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한편 목조주택으로 지어진 허씨 부부의 집은 지난 5월 15일 서림건축측 무료 설계(200만원 상당) 후 6월 15일 착공, 면적 75.9m²(dir 23평) 규모로 서해산업측 레미콘 28m³(200만원 상당)와 아드라봉사팀 홍성락 장로 등의 벽채세우기와 지붕공사로 지난 10월 30일 건축이 완공됐다. 자원봉사센터는 도배와 바닥재 150만원 상당을 지원했고 소성로타리클럽은 조경수 50만원 상당과 벽시계 등 생필품 일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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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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