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 일원에서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바다낚시대회’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주말 태안반도 앞바다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는 모습.
오는 31일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 일원에서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바다낚시대회’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주말 태안반도 앞바다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는 모습.

'바다낚시의 천국' 태안반도에서 전국의 낚시 마니아들이 모여 짜릿한 진검승부를 펼친다. 태안군에 따르면 오는 31일 근흥면 안흥항 일원에서 태안의 청정해역 이미지 개선을 위한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바다낚시대회'가 개최된다.

전국바다낚시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박광열)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 태안군, 태안해양경찰서, 서산수협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두 1천여명이 참여한다.

제18회 바다의 날을 기념하고 태안 청정해역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오는 30일까지 참가신청 접수를 받아 진행된다.

참가자격은 바다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대회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대회추진위원회나 낚시어선업자에 신청하면 된다.

세부일정은 31일 오전 5시부터 출항신고 및 안전검검을 시작해 오후 4시까지 선상 낚시대회 후 오후 6시까지 시상 등 본행사를 치룬다.

시상은 우럭, 광어, 놀래미 등 시상 어종의 기장 길이에 따라 1위 200만원, 2위 100만원, 3위 50만원 상당의 시상품이 주어진다.

특히 대상(우럭)에는 500만원 상당의 시상품을 내걸어 전국 강태공들의 마음을 벌써부터 설레게 하고 있다.

또한 안흥항에는 태안의 대표적 특산품인 봄 꽃게가 대풍을 맞고 우럭, 광어 등 싱싱한 수산물이 사계절 내내 나오고 있어 이번 참가자들에게 풍부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제18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바다주간행사와 함께 펼쳐질 예정으로 이 기간에 태안에 오시면 바다낚시뿐 아니라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행사와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바다낚시를 사랑하시는 애호가 분들이 가족과 함께 태안에 많이 오셔서 낚시대회도 즐기고 즐겁고 풍성한 추억을 쌓고 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은 해저가 모래와 뻘로 이뤄져 우럭, 놀래미, 광어 등이 살기에 적합할 뿐 아니라 바다낚시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어 연간 20만여명 이상의 낚시객들이 태안을 찾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전국바다낚시대회 추진위원회(041-674-7911/ 010-9589-1209, www.unoweb.co.kr)나 군 해양수산과(041-670-285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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