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선 어촌계장
김재선 어촌계장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근흥면 정죽1리 정산포어촌계가 새 어촌계장을 뽑았다.

정산포어촌계는 지난달 22일 단독출마자인 김재선(46ㆍ사진)씨를 신임 어촌계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이달 2일 총회를 통해 대의원 12명과 감사 2명을 각각 선출키로 했다.

하지만 간사는 어촌계장 지명직으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이승용(46)씨가 맡기로 계장선거 직후 결정됐다.

김 신임 계장은 “지금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안정과 치유가 우선시 돼야 할 때”라며 “어민들의 혼란과 갈등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지락 채취 및 계근, 총회 정산 등과 같이 아직 풀어야할 산적한 숙제를 떠안아 어깨가 무겁다”는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정산포어촌계는 3월 25일 정흥수(54) 어촌계장이 수협에 돌연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으며, 총 계원 111명 중 84명의 비대위원들이 지난달 1일 총회를 열고 신임 어촌계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장 및 위원을 뽑았다.

선관위원장에는 천남수(63) 전 어촌계장이, 위원에는 이제운 현 이장과 박신수 전 이장, 신현남 위원, 김수일 위원, 신성철 총무가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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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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