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지난 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우운 문양목 선생 재조명을 위한 ‘문양목 선생 생가터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태안군은 지난 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우운 문양목 선생 재조명을 위한 ‘문양목 선생 생가터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옥파 이종일 선생과 함께 태안의 대표 독립운동가인 '우운 문양목' 선생의 재조명 사업이 추진된다.

지난 5일 태안군은 군청 중회의실에서 진태구 군수를 비롯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양목 선생 생가터 종합정비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우운 선생은 1869년 6월 태안군 남면 몽산리에서 출생해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고, 을사조약 체결 후 1905년 미국(하와이)으로 망명해 1940년 서거하기까지 언론활동을 통해 '한인사회 단합론'을 펼쳤고, 교육사업, 무장투쟁을 통한 독립 쟁취를 주창했다.

이러한 업적이 인정돼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고, 2004년 6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으며, 남면의 생가지는 2009년 12월 충남도 문화재자료 403호로 지정됐다.

이와는 달리, 선생의 생애와 활동상을 소개하거나 추모제를 모실 마땅한 장소가 마련되지 않는 등 관련 유적에 대한 정비와 활용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선생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생가지 정비를 통해 추모 및 기념공간의 확보방안을 검토하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용역에 착수했으며 (재)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이 맡아 수행했다.

군은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당 건립 등 본격적인 우운 선생 재조명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운 선생을 옥파 선생과 함께 태안 대표 위인임을 군민은 물론 전국에 각인시키기 위해 추모 선양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이 없었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우운 선생의 애국정신과 훌륭한 업적이 사장되지 않고 후대에 길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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