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지난 21일 올해 수산 분야의 주요시책을 설명하고 어업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2013 수산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태안군은 지난 21일 올해 수산 분야의 주요시책을 설명하고 어업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2013 수산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태안군이 명품 해양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충남 수산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태안군은 지난 21일 올해 수산 분야의 주요시책을 설명하고 어업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2013 수산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는 진태구 군수를 비롯해 수협, 어촌계, 수산단체장 등 어업 관련 단체와 수산업 종사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촌 소득 증대를 위해 올 한해 추진하게 되는 태안군의 해양수산 분야 주요시책 및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내년도 수산사업 신청 홍보 등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어선 1795척, 어항 42개소, 어업종사 인원이 1만명을 웃도는 등 해양도시 태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은 올해 197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군은 2009년부터 올 말까지 총 215억원이 투입되는 ‘백사장항 해양관광자원개발’의 마지막 년도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백사장항과 드르니항을 태안을 대표하는 명품 항구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부터 2017년까지 총 180억원의 사업비로 인도교 설치, 트레킹 코스 개발 등 ‘안흥내항 해양관광자원개발’을 추진해 도청 이전, 세종시 출범 등 새로운 해양관광 수요충족에 대응한다.

지난 15일 국토해양부에서 ‘제18회 바다의 날’ 행사 개최지로 만리포해수욕장을 최종 선정함에 따라 군은 오는 5월 31일 바다 관련 문화행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해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아울러 안면읍 승언리 내·외파수도 해역에 총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출전략 양식단지인 ‘해삼 섬’을 조성해 양식어업 경쟁력 확보 및 국가 간 FTA 체결 시 고부가가치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총 35억원이 투입되는 도서종합개발 사업은 도서지역의 생산소득 및 생산기반시설 정비를 확충해 도서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가의도, 외도 방파제 시설과 ‘가의도 자연생태공간 조성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 밖에도 군은 ▲자율관리어업 육성지원(7억 9700만원) ▲중북부권 바다 목장화 사업(19억원)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사업(10억원) ▲수산종묘 매입방류사업(7억원) ▲굴패각 분쇄기 시설 지원사업(2억5000만원) ▲수산물축제 지원(2억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과거 기름유출, 태풍피해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던 수산 종사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올 한해 군의 어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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