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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미래
오피니언사설
<사설>[새해詩] 임진년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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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1.01  02: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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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의 노래

이태호

해가 솟는다
정서진 만리포 바다를 끌어안고
저기 임진년 붉은 태양이 솟아오른다

그리운 이들에게로 향하는 멀고먼 길 위에도
가슴과 가슴을 이어주는 작은 오솔길에도
뜨겁고 찬란한 임진년 새해가 이윽고 밝았다

보라!
저 파도와 나무와 바람과 온갖 벌레들까지도
누웠던 몸을 일으켜 새해 새날을 맞는다

이글거리는 열정과 넘치는 축복으로
눈부신 새해여!
깊숙이 고여 있는 어둠을 가르고
시름과 번민을 불사르고
오직 사랑과 용서와 격려로 타오르는
새로운 날이여
이제 우리는 지나간 것들을 잊지 아니하며
머무는 것들을 스치지 아니하며
다만 다가올 것들을 위하여 마음을 연다
그리하여, 아아! 진실로 그리하여
내가 그대에게 그대가 나에게
우리가 우리에게
마침내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게
뜨겁게 타오르는 희망으로 번지리라

새해 새아침 해맞이에 나선 마음과 마음들이
땅위에서 가장 거룩한 정기로 뭉쳐서
정서진, 만리포 바다를 더욱 푸르게
국사봉 솔향기를 더욱 그윽하게
아아 무엇보다
태안 사람들을 더욱 뜨겁게 살아나게 하리라
바라거니 이아침
한손은 나를 위하여
다른 한 손은 다른 이를 위하여 비워두게 하시라
저 빛나는 햇살이 누리에 온통 고루 비추어
세상의 모든 그늘을 지우고

세상의 모든 가슴을 따뜻하게 하듯이
그대여, 또한 그대여,
추위와 어둠의 중심에 우뚝 서서 해처럼 불처럼 타오르시라
새해여! 새날이여!
또 하나의 시작이여
커다란 시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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