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24일 실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 해양오염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대산지방해수청, 태안군청, 태안소방서, 해양환경공단 대산지사, 국립공원공단, 해양자율방제대, 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 해양환경자원봉사자 등 총 17개 기관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오전에는 태안군 소원면 학암포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 충돌사고로 기름이 해상에 유출된 상황을 가정하여 파공 봉쇄, 적재 기름 수중 이적, 사고 선박 비상 예인 등 배출 방지 및 해경·공단 방제 세력을 활용한 오일펜스 설치, 유출유 회수 등 해상방제 훈련을 실시했다.
오후에는 해상에 유출된 일부 기름이 바람과 조류 영향으로 의항해수욕장에 부착된 상황을 가정하여 해안오염조사팀의 지형지물 숙달·조사를 위한 드론 탐색을 시작으로 해안가 특성을 고려한 총 7개 구역에 대하여 해안방제기술을 적용한 해안방제 훈련을 실시하였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해양경찰청에서 시행 중인 R&D신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여 해상에서는 유류 이적 장비를 이용한 수중 이적 작업을, 해안에서는 부유기름 및 부착된 기름을 처리할 수 있는 수륙양용 회수 장비를 운용함으로써 방제 분야 신기술을 접목한 훈련을 실시하였다.
태안해양경찰서에서는 이번 통합방제훈련을 통하여 “대규모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하면 해상 및 해안 광범위하게 기름오염 피해가 커지는 만큼 평소 기관과 민간의 협력체계 구축되어 있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며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적 해양오염 사고 시 방제 대응 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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