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린이들에게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가 지난 13일 태안군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펼쳐졌다.
태안군은 소원면 만리포에 위치한 태안군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잔디광장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도내 유치원생(6~7세) 및 초등학생 등 총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바다숲 그리기 사생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10일로 지정된 바다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어린이들에게 해양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것으로, 태안군이 주최하고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가 주관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지역 어린이 220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아름다운 만리포 해변을 배경 삼아 바닷속 풍경과 포스터 등 각자의 작품을 그려냈으며, 가족 및 관광객들의 응원과 관심 속에 상상력 가득한 작품들을 완성해 관심을 끌었다.
또한, 현장에서는 한국수산자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태안해양경찰서, 태안소방서, 지역해양환경교육센터 등 각급 기관 부스에서 △찾아가는 해양환경 이동교실 △유류오염 방제 교육 △해양경찰복 입어보기 △심폐소생술 교육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심사 결과에 따른 수상작은 바다의 날(5월 31일)에 유류피해극복기념관 홈페이지에 발표되며, 수상작 중 일부는 1년간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 전시된다. 아울러, 전체 참가작은 6월 유류피해극복기념관 공식 유튜브 채널 ‘극복123’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로 사고 없는 행사 진행에 초점을 뒀다”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바다의 소중함을 깨닫고 해양생태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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