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18시 30분 이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이원 가재산 벚꽃길 걷기행사와 야간 점등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해 윤희신 도의원과 성일종 국회의원의 배우자, 그리고 김영인 군의원과 장원호 원북농협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이원 가재산 벚꽃길 걷기행사를 빛냈다.
특히 안대현 이원청년회장은 “벚꽃이 일찍 만개하는 바람에 행사를 일주일 앞당겼다”면서 “많은 분들이 가재산 벚꽃길을 찾아주시길 희망하며 가재산 벚꽃길이 태안군의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개회사를 했다.
이어 가세로 태안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지난 30여 년 전 이원의 많은 분들이 가재산 벛꽃길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면서 “가재산 벛꽃은 인고의 상징으로 금년 이렇게 화사하게 펴 우리 태안을 찾는 관광객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어 참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한 후 타고르의 시 “일찌기 동방의 밝은 빛 되리라”를 암송하며 “이원 만대다리를 꼭 이뤄 태안반도가 웅비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격려사를 마쳤다. 
또한 김영인 군의원은 “이원 가재산 벚꽃 특화거리를 만드는 데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한다”면서 “가재산을 오르면서 만개한 벚꽃의 풍성한 마음 모두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행사가 열린 가재산은 가재를 닮았다고 해 가재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산 높이가 195m로 낮아 오르기에 어렵지 않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아름다운 경관은 절경에 가깝다. 특히 2km 길이의 가로수길에 수백여 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매년 4월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가재산 벚꽃길을 따라 야간점등식에 참가해 어둠이 내린 벚꽃길에 꽃 조명 스위치를 누르며 점등식을 함께 했다. 이원 가재산 벚꽃길 걷기행사는 4월 16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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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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