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모항선주협회(회장 서은석)는 소원면 모항항 물양장 앞에서 풍어제를 열고 올 한해 만선기원과 주민 화합의 장을 펼쳤다.
전통 길놀이와 비나리 공연으로 시작된 풍어제는 서은석 회장의 초헌에 이어 참석한 내빈과 선주들이 함께 용왕님께 제를 올리며 어민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경철 군의회 의장과 정광섭 도의원과 김진권 군의원. 김성진 조합장을 비롯한 주요내빈과 모항어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성일종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왔다. 
제1부 풍어제가 끝난 후에는 2부 행사로 흥겨운 농악과 함께 주민 간의 소통의 장이 마련되었다.
서은석 회장은 “이번 풍어제는 어업인이 요즘 한참 어려운 시기인데 출항할 때마다 만선을 이뤄 어민의 시름을 덜어달라고 용왕님께 제를 지내는 우리 모항항의 주요 행사”라며, “오늘 풍어제를 통해 어민들에겐 ‘해산물 풍년’ 주위 상인들은 ‘관광객 풍년’을 맞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 회장은 “제 6회를 맞은 모항항 풍어제는 만선을 기원하는 목적과 함께 지역 주민 화합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더 나아가 태안군 단합과 소통의 한 자리로 태안의 유명한 관광 상품이 되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창한 봄날 풍어제가 계속되는 동안 모항항 물양장 주위에는 많은 인파들이 모여 올해 제각기 소원을 빌며 신명난 가락에 흥겨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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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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