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문화원(원장 고종남)은 태안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감수성을 길러주고 미술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 1999년부터 ‘태안군 초·중·고 미술실기대회’를 개최해 왔다. 
지난 24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실시된 미술 실기대회는 풍경화, 경험화 등 다양한 장르로 구분하여 당일 주제에 따라 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미술적 뛰어난 학생을 발굴할 뿐 아니라, 학생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표현력을 길러주고 대회 경험을 통한 올바른 경쟁의식도 함양할 수 있었다.
또한, 지난 24년간 실시한 미술대회 작품을 모두 보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 작품을 디지털로 변환해서 지역 어린이들의 예술적 재능을 역사 문화자료로 보존하고 지역 문화예술자원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처음 실시했던 1999년도 미술실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입상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진행하게 되었다. 당시 대회에 참여했던 학생은 지금 모두 성인이 되었고 당시 고등학생으로 참가했던 학생은 학부모가 되었을 것이다.
‘응답하라 1999 미술실기대회’ 전시는 디지털로 변환한 1999년 초·중·고 미술 실기대회의 입상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 그림을 자녀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손잡고 그 시절을 추억해 보길 바란다.
전시회는 2023년 1월 20일부터 2월 8일까지 태안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열리며, 작품은 전시가 끝나고 참여했던 분이 원하면 가져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3년 미술실기대회는 올 10월에 개최되는 태안문화제 기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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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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