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14개 시군 과수화상병 담당자와 함께 ‘예찰·방제 협의회 및 겨울철 궤양 제거 현장 교육’을 추진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지난해 궤양 제거와 사전 전염원 예찰조사(1∼4월)를 처음 도입한 도는 5개 시군 231개 과원을 조사한 후 167개 과원에 대해 진단 분석을 진행, 최종 확진된 22개 과원 6.9㏊를 제거해 생육기 과수화상병 방지에 큰 성과를 낸 바 있다.
올해는 과수화상병 상시 예찰 운영을 기존 4회에서 6회로 확대하고 궤양 제거 기간(1∼2월), 의심주 제거 기간(3∼4월)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는 담당자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시군 농업인에게 해당 사업을 안내하고자 이번 협의회 및 현장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협의회에선 겨울철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올해 개정된 과수화상병 예찰·방제사업 지침 내용을 공유했다. 
또 사과 과원 현장에서 과수화상병 담당자와 예찰 요원이 직접 겨울철 궤양 제거 요령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으며, 부란병·윤문병·겹무늬썩음병 등 유사 증상의 판별·구분법도 살폈다.
구동관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식물 방역에 대한 농업인·농작업자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라면서 “전지·전정 시 궤양을 발견하면 신속히 제거해 전염원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과수화상병 의심 신고는 전화(1833-8572) 또는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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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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