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 인증시설서 태안산 농산물로 생산, 남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

태안군의 우수 농산물로 만든 고품질 가공제품이 이달부터 본격 출시돼 설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을 만난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태안군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태안에서 생산된 고구마, 사과, 참깨, 들깨, 해바라기씨 등을 가공해 △고구마 찹쌀파이 △사과주스 △참기름 △들기름 △해바라기유 △딸기잼을 생산, 올해 1월부터 남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들 제품은 ‘건강한 자연을 먹자’라는 슬로건 아래 원료 입고부터 포장까지 HACCP(해썹) 인증시설에서 꼼꼼한 공정을 거쳐 생산되고 있으며, 태안군이 보증하는 건강한 먹거리로서 설 선물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고구마 찹쌀파이는 태안 찹쌀의 쫄깃함과 고구마의 달콤함을 담았으며, 참기름·들기름·해바라기유는 저온착유 방식으로 깔끔한 고소함을 자랑한다. 딸기잼과 사과주스도 첨가물을 거의 넣지 않은 건강식품이다.
가격은 △유지류 3종세트(참기름·들기름·해바라기유 각 180㎖) 5만 원 △유지류 2종세트(들기름·해바라기유 각 250㎖) 4만 원 △사과주스 1박스(100㎖ 25개) 1만 5천 원 △고구마 찹쌀파이(100g 10봉) 3만 원 △딸기잼(250g 1병) 6천 원이다.
유지류 단품 구입가격은 해바라기유·들기름 1만 5천 원(180㎖) 및 1만 9천 원(250㎖), 참기름 2만 1천 원(180㎖) 및 2만 9천 원(250㎖)이며, 고구마 찹쌀파이도 단품으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유지류 세트와 고구마 찹쌀파이의 경우 10박스 이상 구입 시 10% 할인되며, 깔끔한 포장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설 명절 및 각종 기념일 선물에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태안군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지난 2018년 6월 준공돼 농업인의 농산물 가공창업 보육 및 가공기술 교육을 실시해왔으며, 2021년 10월에는 식품제조가공업 등록 후 태안농산물가공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제품 개발을 준비했다.
그동안 총 34건의 시제품을 생산했으며, 이중 4종 10건(빵류, 유지류, 과채주스류)에 대해 지난해 10월 HACCP 인증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태안농산물가공영농조합법인을 제조원으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태안농산물가공영농조합법인 김정숙 대표는 “태안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 상품으로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HACCP 시설에서 인증을 받고 제품을 생산하기까지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생산해 건강한 식품을 소비자에 공급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향후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가공제품의 품목을 다양화하고 소비시장을 확대해 농업인의 농외소득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며 “설 선물로 제격인 태안 농산물 가공제품을 많은 분들이 구입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들 가공제품은 태안군 남면 로컬푸드 직매장(태안군 남면 안면대로 1641)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태안농산물가공영농조합법인 또는 태안군농산물가공지원센터(070-7576-0533)에서도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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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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