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이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수산회복이 필요한 주요 어종에 대해 서식환경 등을 조성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으로, 해양수산부에서는 지난해 12월 산란?서식장 신규대상지 공모 후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충남에서 서산시를 유일하게 선정했다.
시는 그동안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해 지난해 말 해수부에 최종 평가서를 제출했으며, 그 결과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15억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부터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가로림만해역(대산, 팔봉, 지곡) 총 1560ha 해상에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 낙지 이식 및 칠게 등 먹이생물 방류, 불법조업 방지시설, 환경개선, 효과조사 등을 추진한다.
낙지는 인공양식이 불가능하다.
충남지역 낙지 생산량은 2004년(1741톤) 대비 2021년(552톤) 약 70% 감소하고, 전국 낙지 생산량은 30%가 감소하는 등 산란?서식장 조성이 절실한 상황이어서 이번 공모 선정의 의미가 크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낙지는 서산9품 중 하나로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이 가로림만 지역 특화 어종인 낙지 자원의 회복과 어업 생산성 증대 및 어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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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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