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제341회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화재안전체험 교육 강화와 전 도민 교육 확대”를 강조했다.
최근 충남연구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주민 1만 명당 화재 발생 건수가 충남의 경우 평균 9.8건으로 전국 평균 7.5건보다 많다. 특히 최근 5년간 화재 사고 포함 사망자 발생 비율은 충남이 30.1%로 전국 평균 14.4%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윤 의원은 “사망자 발생 비율이 두 배 이상 높다는 것은 효율적인 인명구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셈”이라면서 “안전 분야에서 간과해서는 안 될 핵심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고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피난로가 봉쇄된 상황에서 유일한 탈출 수단인 완강기의 사용법을 제대로 알아두지 못하면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완강기 사용을 위해 교육과 체험을 통해 사용 방법을 익혀야 하는데 지난 5년간 충남도에서 실시한 소방안전 체험교육은 평균 20만 명 내외에 불과하다”며 “20만 명 중 대부분 학생 위주로 교육이 이루어져 실제 청장년층(20세~70세)의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학생뿐만 아니라 도민 모두에게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의원은 “화재는 가연성 건축자재의 사용 증가로 다량의 유독가스와 급격한 연소 확대로 대피 가능 시간이 짧다”며“어린이 노인 등 화재 취약계층은 신체적 한계와 판단 능력의 저하로 화재 발생 등 혼란 상황이 닥치면 대피가 더욱 어렵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도민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담당 부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화재안전에 대한 교육과 체험의 확대를 통해 ‘안전한 충남 구현’이 구호가 아니라 ‘우리 충남의 실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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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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