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토론 방식 통해 다양한 의견 접수, 정책화 위한 후속조치 나서기로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태안발전 100인 토론회’가 군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열렸다.
군은 이번 토론회에 총 211명의 군민이 참여했다며, 군민의 소중한 의견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안의 비상을 위해 군민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군민과 함께 하는 열린행정을 구현해 태안의 새로운 변화와 성숙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17일 87명과 18일 124명의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자유원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언의 효율적인 청취를 위해 귀농·귀촌·귀어인(17일)과 전 군민(18일) 등 참석대상별 토론을 진행했으며, 사전 주제 선정 없이 군민들이 군정 전 영역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군민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토론회에 참석한 군민들은 “딱딱한 자리가 아닐까 걱정했는데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해 만족스럽다”, “군민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는데 많이 반영되길 바란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이틀간 열린 토론회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 △해수욕장 등 관광자원 홍보 강화 △농촌 인력부족 해소 △대중교통 활성화 △특화 먹거리 개발 △해안도로 조성 △의료서비스 개선 등 군정 전 영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군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군민들의 의견을 모아 부서별 검토를 거쳐 민선8기 정책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며, 각 참여자의 제안에 대한 검토결과 및 앞으로의 처리계획 등을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태안읍 K씨는 “군민의 요구에 대한 군정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었다”며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원하는 나와 같은 사람에게 태안의료원의 여러 제약과 어려움을 이 기회에 알게 되어 오히려 송구스러운 마음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이원면에서 참가한 J씨는 “잘 만든 중앙공원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이런 좋은 토론회가 마련되었다면 참석하는 군민들에게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했으면 더 좋은 의견과 토론이 이루어졌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가세로 군수는 참여한 모든 팀에서 올라온 민원을 일일이 검토하고 해당 사안에 대해 군정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마무리 인사를 통해 가세로 군수는 “군민과 권한 및 책임을 공유하는 다양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고자 한다”며 “토론회에 협조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민선8기 소통을 강화하고 소중한 의견이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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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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