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태안군의회(의장 신경철)가 내년도 본예산 심의를 대비한 의원 역량강화 교육에 나섰다.
군의회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교육이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제291회 정례회 2023년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효율적인 예산심의 기법을 습득하고자 마련됐음을 밝혔다.
최근 정부에서 국회에 내년 예산안을 제출하며 2010년도 이후 처음으로 전년도 대비 전체 예산 규모를 줄이는 긴축기조를 밝힌 만큼, 태안군의 내년도 살림살이 또한 그 영향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예산심의를 하는 데 있어 그 어느 해보다 신중하고 주의 깊게 살펴야만 하기에 심의에 임하는 군의원 한명 한명의 역량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번 교육은 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의 강의로 사전에 제출된 「2023 회계연도 예산안」 분석을 통한 실전 심사기법 습득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신 의장은 장시간의 교육을 마치며 “경기불황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까지 겹치면서 내년도 태안군 살림이 심히 우려된다”며 “동료의원들께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습득한 기법을 최대한 활용해 단 1원의 예산이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예산심의에 심혈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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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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