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보치아선수권대회가 충남 태안에서 막을 올린다.
태안군은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제4회 충청남도지사배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밝히고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과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장애인보치아연맹 및 태안군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중증장애인 전문 스포츠인 보치아의 보급 확대를 도모하고 우수 선수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개최된다.
선수와 임원 등 총 240명이 태안을 방문해 25일 오후 5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며, 모든 경기는 태안종합실내체육관 내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군은 태안을 찾은 선수단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설을 정비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등 대회가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오는 2024년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 생활체육 시설인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키로 하는 등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패럴림픽 종목 중 하나인 보치아는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만이 참가할 수 있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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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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