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의원연구단체 ‘태안군 지방소멸 위기 대응 정책 연구회(회장 박용성 의원)’가 지난 9일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 및 군민과 함께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태안군 지방소멸 위기 대응 정책 연구회는 지난 9월 출범한 이래 「태안군의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인구감소 해결」을 주제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연구활동을 통해 보다 심도 있는 접근에 나서는 중이다.
그동안 연구회는 일반적인 연구활동에 더해 ▲각종 통계자료와 전문가 자문을 거친 지역 맞춤형 설문지를 활용한 세대별 설문조사 ▲관련 공무원들의 인터뷰 등을 진행해왔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연구회 참여의원인 박용성 회장, 김기두 간사, 전재옥 회원 외에도 각 세대를 대표하는 6명의 태안군민 그리고 태안군 기획예산담당관, 가족정책과장, 주민공동체과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는 참석한 어르신·학부모·청년·학생 등 세대별 대표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토론회를 개최함으로서 지방소멸에 대한 군민들의 생각과 체감도, 정책 제안 등을 수렴했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군민들이 생각하는 대표적인 태안군의 지방소멸 위기와 인구감소요인은 ▲ 소아·청소년과 및 산부인과 등 필수 공공의료시설 부족 ▲ 쇼핑 및 문화 등 여가시설 인프라 부족 ▲ 현재 고등학교 정원 부족으로 인한 타 시·군으로의 전출 및 전학 문제 등을 꼽았다.
한편 연구회는 앞으로 남은 기간에는 설문조사를 통해 나온 통계 결과와 토론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 정책 개발에 집중할 예정으로, 발굴된 정책들을 활용해 태안군이 지방소멸 위기와 인구감소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용성 연구회장은 “우리 태안군의회는 지방소멸 위기 지역 89개 지자체보다 앞서 관련 연구모임을 구성하고 정책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번 중간보고회는 군민과 함께하는 정책토론회를 함께 함으로써 진정 군민이 원하는 태안군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기두 간사는 “결국 군민이 행복한 태안이 되어야만 살고 싶은 태안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서 군민들의 지적한 공공의료시설 확충 및 여가시설 등에 대한 인프라 확충에 단기,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재옥 회원은 “통계적인 자료에 국한되지 말고 중간 보고자료를 근거하여 실제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이 최종보고회에 담겨 집행부의 정책 및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후속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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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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