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3천여 태안군민을 하나로!’, 태안군민의 화합과 ‘천하 태안’ 실현을 위한 제15회 태안군민체육대회가 태안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군민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화창한 날씨 아래 펼쳐진 군민체육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시름에 젖은 군민을 위로하고 하나된 군민의식 함양을 위해 6년 만에 개최됐으며, 8개 읍·면에서 선수와 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풍성한 ‘군민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날 개회식에는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해 신경철 군의회 의장, 고윤흥 태안체육회 회장, 성일종 국회의원과 정광섭, 윤희신 도의원, 태안군의회 의원과 진태구, 김세호 전 태안군수 그리고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를 빛냈다. 
가세로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군민체육대회가 6년 만에 개최되어 더없이 반갑다”면서 “저는 태안 상머슴으로 태안 군민과 더불어 4계절 관광지 태안, 역사와 문화 숨 쉬는 태안, 부강한 태안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우리의 여정은 끝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윤흥 태안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도민체육대회에서 군 2위에 오른 우리 태안군민을 위한 자리이니만큼 화창한 날씨처럼 오늘 하루만이라도 마음껏 즐겨주시라”고 주문했다.
신경철 군의회 의장은 “오늘은 여러분이 주인공”이라면서 “군민체육대회를 통해 군민의 화합과 힘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국정감사로 바쁜 일정에도 빠듯하게 찾았다면서 “스포츠는 희망, 화합, 공정한 룰을 마련하는 소통의 장이기에 군민 모두 하나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축사를 마쳤다. 
개회식 후 진행된 제15회 군민체육대회는 축구, 테니스, 씨름, 단체줄넘기와 윷놀이, 단체제기차기 등 14개 정식종목을 비롯, 점수 미반영 육상과 시범종목 파크골프가 종합운동장을 비롯 인근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제15회 군민체육대회 결과 종합점수 1.030점을 획득한 태안읍이 종합우승을 차지해 우승기와 트로피, 상금 350만원을 획득했고, 준우승은 952점의 남면(상금 330만원), 3위는 원북면이 940점(상금 320만원)으로 차지했다. 
아울러 참가상은 794명이 참가한 근흥면(상금 330만원)에게 돌아갔고, 화합상은 안면읍(상금320만원)이 차지했다. 
군민노래자랑에서는 고남면의 김재형이 보랏빛 엽서를 불러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남면의 김인숙은 이팔청춘을 불러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어 성대한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가세로 군수는 폐회사에서 “군민체육대회는 군민들을 위한 잔치로, 모든 군민이 하나 된 힘을 보여주는 화합의 장이자 지역발전의 염원이 담긴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 태안군민이라는 자긍심이 넘쳐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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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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