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 어우러진 축제로 인기, 한반도 지도 등 다양한 조형물 선보여

충남 태안군에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국화 축제가 열린다.
군은 10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10일간 원북면 반계리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에서 ‘제10회 꽃과 바다 태안 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을의 태안을 상징하는 이번 국화축제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돼 군민 및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그동안 면 단위 행사로 진행되다 지난해부터 군 주관 행사로 전환돼 올해 더욱 풍성한 행사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원북으로의 초대’라는 부제 아래 태안8경, 독립문, 주꾸미, 꽃탑, 대형 하트, 한반도 지도, 각종 동물 등 국화로 만들어진 다양한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일원이자 1898년 순한글 일간지 ‘제국신문’을 창간한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의 생가지를 둘러보는 역사교육의 장으로도 의미가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에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축제장 내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을 운영하고 목공·도공·서예·천연염색·전통놀이 등 특색 있는 체험부스를 마련해 관광객들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태안 국화축제에 방문하시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역사와 문화, 그리고 힐링이 어우러진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실 수 있다”며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시기 바라고, 앞으로 국화축제를 군 대표 가을축제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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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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