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역 초등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및 생명사랑, 학교폭력 예방 등의 메시지를 담은 인형극 공연을 선보였다.
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은 아동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26~29일 중 3일간 원북초, 태안초(이상 26일), 시목초(27일), 안면초(29일)를 방문,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및 생명사랑 인형극’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최근 급격한 사회변화로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꾸준히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 당 5~14세 아동 자살률은 2000년 0.9명에서 2018년 2.1명으로 늘어났으며 2011년부터는 자살이 청소년 사망 원인 1위에 올라 있다.
군은 아동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도록 교육적 효과를 높인 공연을 실시키로 하고 극단 ‘콜럼버스’와 함께 인형극 ‘너와 나의 특별한 이야기’를 준비했다.
해당 인형극은 주인공이 따돌림과 학교 폭력,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친구들을 도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내용으로, 아동들이 쉽게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또한, 인형극과 더불어 레크리에이션과 마술쇼, 주인공(인형)과 함께 하는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군은 이번 인형극을 통해 아동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건강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이 보다 건강한 성장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찾아가는 인형극 공연을 실시하게 됐다”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군 차원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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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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