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제34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태안화력발전소 폐쇄 대책 마련과 지방도 603호선 확·포장 공사 조기 준공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지방도 603호선 확·포장 공사와 관련 윤 의원은 “2022년 현재 465억 원의 총사업비 중 122억 원이 확보돼 보상진행 중에 있다”며 “2025년까지 2년간 343억원을 투입해 보상 및 확·포장이 이뤄진다면 접근성 개선으로 발전소 인근에 석탄재를 활용한 신기술 기업 등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2017년 민선 6기 안희정 도지사께서 지방도 603호선 정체구간 확·포장 공사를 2025년까지 준공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민선 7기 양승조 도정에서 2027년 준공으로 연기돼 태안군민들은 낙심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태안군 같은 소멸예정 도시의 경제가 회복 불가한 ‘심정지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며 “태안군민의 오랜 숙원인 지방도 603호선 상습정체 구간 확·포장 공사가 2025년까지 조기 준공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윤 의원은 태안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에 따른 일자리정책 등 대책 마련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난 2020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르면 석탄화력을 LNG발전으로 전환해 일자리를 지키겠다고 했지만, 태안화력 1·2호기를 대체한 LNG발전소는 태안이 아닌 경북 구미와 전남 여수에 지어질 예정”이라며 “근로자 유출로 인한 인구감소는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도내 발전3사 경영진과 간담회를 통해 발전소 폐쇄에 앞서 대안 마련을 주문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도의 노력에 비해 태안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현실성 있는 대안은 보이지 않는다”며 현실성 있는 대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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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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