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휴가 기간 태안 군내 28개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1.463.5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암포와 몽산포, 연포, 꽃지 해수욕장은 40~50% 대폭 증가해 관광객이 찾은 태안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태안을 대표하는 만리포 해수욕장은 497.685명이 찾아 작년에 비해 16% 증가했으며, 삼봉 해수욕장과 파도리 해수욕장 이용객은 30% 내외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태안군의 관광 홍보와 해수욕장 조기, 야간 개장을 비롯한 태안관광 관련 기관의 유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이며, 또한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완화가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도 보인다. 
그러나 이번 여름 태안을 찾은 해수욕장 이용객 수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19 이전 2019년 태안군 28개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총 221만 7350명에 달했으나 아직 이에 70만여 명이나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만리포해수욕장의 경우만 보더라도 이 해 54만6350명이 찾았는데, 올해 49만7685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는 말할 수 없는 증가에 그쳤다.   
더나가 강원도 전체 해수욕장의 경우 관광객이 지난해 비해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태안 28개 해수욕장은 그에 미치지 못한 26% 증가세에 머물러 보다 실제적이고 절실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국관광공사가 발행하는 관광진단지표에 따르면, 태안군 숙박방문자비율, 활동성, 소비성 등 모두 13% 내외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관광의 실질적 지역경제파급효과가 이용객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지표를 통해 보더라도 관련 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과 그를 뒷받침하는 실행이 요청된다 할 수 있겠다.
또한 올해 여름 해수욕장 관련 안전사고 현황은 총 13건으로 이중 10건의 해수욕장 이용객 구조 건이 있었으며 3건의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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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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