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충남 태안군 신두리 해변에서 지난 3일과 4일 태안국제모래조각 페스티벌과 걷기여행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졌다.
간간히 가랑비가 내리는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제18회 태안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과 ‘태안 서해랑길 걷기 여행’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로 3년 간 중단되었다가 개최된 행사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국제모래조각 페스티벌은 태안군이 주최하며 ‘꽃과 바다 태안에서 즐기는 모래조각체험’을 주제로 이틀간 진행됐다.
특히 이번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한국, 일본, 대만의 작가들이 참여해 경연을 펼쳤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아마추어 21개 팀이 참여해 각자 재능과 실력을 뽐냈다. 
또한 서해랑길 걷기 프로그램에는 많은 이들이 신청해 이날 신두리 사구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자연과 소통했다. 
이날 개막식에 태안군 박경찬 부군수는 “태안의 아름다운 신두리 해변의 모래사장과 정취를 가슴에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축사를 했고, 태안군의회 신경철 의장은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태안을 찾아주신 여러분 모두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행사에 김영인 군의원과 장원호 원북농협 조합장 등 여러 지역 인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태안국제모래조각 페스티벌 작품 시상은 관람객들이 각 작품에 스티커를 붙인 수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서해랑걷기 프로그램과 노래자랑,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 모두 해풍을 맞고 자란 특산물과 경품이 나누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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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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