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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미래
오피니언칼럼
우리다(多)같이 생각해보자(149)장부일언(丈夫一言)과 필부일언(匹夫一言) 그리고 경당문노(耕當問奴)
태안미래  |  ta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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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08  10: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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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수남 칼럼

장부의 일언은 장롱속의 중천금(重千金)이고. 필부의 일언은 쓰레기장의 중금속(重金屬)인가?
의원(議員)의 말은 중천금이고, 속고 사는데 익숙한 민초들의 말은 중금속인가? 태안군의회와 해사채취를 찬성하는 주민도 있다는 신경철 의장의 기사를 보면서 하는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생각을 말(言)할 수는 있다. 그러나 삼사일언(三思一言)의 신중(愼重)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옛말에도 말(言)을 잘하면 술이 석잔(盞)이고 잘못하면 뺨이 석대라 했다. 그리고 할아버지도 모르면 손자에게 배운다고 했다. 누구나 모르면 배워라. 배움은 창피가 아니지만 억지나 욕심은 창피다. 그래서 경당문노라 했다. 밭갈이는 종에게 물어보라는 뜻이다. 박사가 전부 아는 것은 아니다. 모르면 배우고 말은 전후를 알고 해야 한다. 한번 쏟은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는 복수불반(覆水不返)의 교훈처럼 이미 뱉은 말은 다시 담을 수 없다. 
입만 열면 막말과 거짓말, 그리고 변명과 상대의 말꼬리를 잡는 정치권을 어떻게 보는가? 성남시와 태안군 서산시와 경기도의회는 다 같이 생각해보라. 특히 현수막까지 붙었던 태안군의회와 의장석을 점거했던 성남시의회 
또 제명소리가 난 서산시의회는 많은 반성을 하라. 강자의 일언은 장롱 속에 둘 중천금이고 약자의 일언(一言)은 인체에 유해(有害)한 중금속(重金屬)인가? 우리 사회는 장부(丈夫)와 필부(匹夫) 걸인(乞人)과 부자(富者)로 구분된다. 관존민비사상이 강한 농어촌의 읍·면장과 선출직인 시장·군수와 지방의원의 말은 천금 같은 법이다. 
그래서 사후에도 후광을 보는 이들의 언행은 바람 따라 뒹구는 길가의 낙엽(落葉)처럼 해서는 안 된다. 현수막이 나붙었던 태안군의회는 잘 알 것이다. 모든 선출직과 임용(任用)직들은 속고 사는데 익숙한 민초들과는 달리 편견과 충동(衝動)또는 이로 오해할 발언은 자제하라. 태안은 지금 해사채취와 풍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찬반이 충돌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태안군의 효자로 불렸던 해사채취에 대한 신경철 의장을 놓고 말들이 많다. 사안(事案)에 따라 찬성과 반대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지역과 주민을 바라보는 지도자나 선출직들은 신중(愼重)해야 한다. 신경철 의장은 8월 8일 제288회 임시회의에서 해사채취반대결의를 했다. 그후 10여일 동안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다는 기사가 났다. 고민의 이유가 뭘까? 사인도 아닌 공인이 고민할 일을 왜 했을까? 그것도 10여일씩이나? 주민의 대표요, 조직의 수장 말치고는 이해가 안 된다.  
신의장은 모래채취를 찬성하는 주민들도 있으나 모래로 이익을 얻는 사람은 일부업자들인 반면 피해를 보는 것은 우리 모두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생각해도 옳은 결정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고민을 말아야했다. 
지금 지역에서는 일도양단(一刀兩斷)한 신경철의장의 발언에 많은 이들이 토(吐)를 달고 있다. 
지금 찬성 주민들은 신경철의장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모래채취로 인해 해양환경파괴와 어족(魚族)감소와는 무관하다고 항변한다. 그러면서 근거를 대라며 맞장토론을 할 용의가 있다고 한다. 오랫동안 해사(海沙)채취를 장려하는  인천시의회와 옹진군 의회 등 이 지역의 위정자(爲政者)들과 시·군민들이 태안군의원들만큼 몰라서 찬성하느냐고 반문한다.
또 태안지역의 모래가 해수에 쓸려 옹진군해역으로 쏠린다며 어족(魚族)의 고갈(枯渴)과는 무관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태안지역모래가 옹진군민만 살찌게 한다고 한다. 이런 주장이라면 의회가 성급히 결의문을 내며 언론에서 말할게 아닌 것 같다. 그렇다보니 지역에서는 이런 저런 말들이 많다. 
군민 전체를 생각하는 의회라면 찬반의 의견을 듣는 한마당 토론 후에 했어도 늦지 않았다. 신의장은 반대도 있었다고 했다. 그렇다면 의회는 더욱 찬반(贊反)여론을 들어야했다. 그러나 일부의원들의 생각처럼 군민의 삶을 책임지는 집행부의 결정이 중요하다. 
그래서 편견과 오기와 힘으로 몰아붙이거나 또는 이로 오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 이를 보노라니 해불양수(海不讓水=바다처럼 어떤 물도 받아드리는..)승사질욕(勝私窒欲사심을 이기고 욕심을 막는다는..)이라는 성어가 생각난다.  태안군의회에 다시 부탁이다. 
태안군 의회는 군민전체를 보라. 그리고 주기장과 쓰레기소각장 같은 예산사업의 민원과 해양쓰레기집하장건설 같은 이익사업민원에 신경을 써라. 집행부를 감시와 견제하는 의회는 동의나 의사봉을 친 책임을 지고 해결하는데 앞장서야한다. 이는 집행부를 위함이 아니다. 주민과 지역을 위해서다. 
또 어족보호와 바다환경을 걱정하는 의회에 부탁이다. 바다환경을 오염시키는 통발 같은 폐어구를 줄일 수 있는 어구실명제 조례를 제정하라. 그리고 폐어구인 통발을 재활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는 조혁 전 시니어클럽 관장을 본받아라.  
이는 의원들이 입에 달고 사는 존경하는 주민과 지역만 보겠다는 의원들의 다짐을 실천하라는 의미다. 의원들은 지역민원을 강(江)건너 불구경하듯 해서는 안 된다. 경찰이 사고(事故)현장으로 달려가고. 소방관이 화재(火災)현장으로 달려가듯 의원들은 민원현장으로 달려가야 한다. 
이것이 주민과 지역만을 보겠다는 의원들의 다짐을 실천하는 것이다. 군청정문에서 보이는 백화산만 보지 말라. 실리(實利)와 명분(名分)이 충돌(衝突)할 때는 집행부와 주민을 봐라. 가장이 식솔을 책임지기위해서는 백년해로를 약속하며 끼었던 결혼지를 두고 굶겨야 되는가? 이는 가장의 결단이다. 또 생일날 잘 먹자고 이레를 굶어야하는가? 우리 다(多)같이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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