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지회장 김기원, 이하 지회)가 추석을 앞두고 연고가 없는 묘지를 직접 벌초하는 봉사활동에 나선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회는 오는 9월 6일까지 관내 6개 읍·면의 무연분묘 총 2825기를 벌초하고 마을 진입로 등 주요 도로변에 대한 제초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벌초작업은 추석 명절을 맞아 효의 미덕을 널리 전파하고 지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첫날인 29일에는 고남면 누동1리 공동묘지와 원북면 대기리에서 120명의 회원들이 총 861기의 무연분묘를 벌초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회는 앞으로도 △1일 남면(당암리 공설영묘전 1078기)과 태안읍(장산1리 공동묘지 일원 511기) △5일 소원면(파도리 공동묘지 100기) △6일 안면읍(승언7리 공동묘지 275기) 등에서 벌초에 나설 계획이다. 근흥면과 이원면의 경우 무연분묘 개장 처리로 벌초가 실시되지 않는다.
이번 벌초에는 지회 회원과 마을 이장 및 주민 등 450여 명이 참여해 추석 명절 따뜻한 마을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김기원 회장은 “세월이 흐르면서 무연분묘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데 안타까움을 느끼고 회원들과 함께 무연분묘 벌초를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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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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