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군의원은 지난 19일 군의회 자유발언 통해 “태안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의 굴과 바지락 등이 부남호와 간월호의 오염된 담수 방류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 2020년에도 같은 일을 겪고도 아무 대책 없이 또 다시 태안군 7개 양식장 총 137ha(약 40만평) 면적의 바지락과 라암도 양식장, 천수만 양식장 등에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7일 태안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폐사원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지시했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이는 지난 수년간 되풀이 되어온 변명일 뿐 군민과 어민들을 향한 항구적 대책은 될 수 없다고 박의원은 말했다. 
따라서 “부남호 역간척 또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태안이 아닌 충남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며, “태안군과 충청남도, 중앙정부는 적극 검토하고 행정력과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더나가 “태안군 집행부는 언제까지 근본적인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고 피해가 발생할 때 마다 땜질식 행정을 할 것이냐”며 “태안군은 보여주시기식 회의와 예산지원, 실효성 없는 행정을 벗어나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안과 피해지원 대책, 생계대책을 마련하고 즉각 군정에 반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군민의 재산을 지키는 것보다 더 급한 현안과 군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것보다 더 큰 명분이 어디 있느냐”며 “매년 반복되는 문제 앞에 우리 군민과 어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마시고 이번만큼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애써주기 바란다”며 자유발언을 마쳤다. 

SNS 기사보내기
방인상 기자
저작권자 © 태안미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