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간 반찬 나누고 주민 주도 환경정화, 주민 주도 공동체 마을 우수사례로

태안지역 주민들이 직접 이웃의 소외계층을 돌보고 마을을 가꾸는 봉사활동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올해 태안읍 송암2리에서 마을 주민이 주체가 돼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마을의 당면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안전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올해 상반기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주관 ‘안녕 캠페인’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센터는 지난 4월부터 송암2리 주민들과 함께 △반찬 나눔 △환경정화 활동 △이웃맵 제작 등을 내용으로 하는 주민주도형 안전마을 조성 사업을 실시 중이다.
반찬나눔 봉사의 경우 마을 부녀회와 청년회가 주체가 돼 지난 4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반찬을 조리하고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등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마을 공동체 환경정화를 통해 쾌적한 마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마을 리더 및 이웃집 위치와 주요 시설 등을 그림으로 그려 알리는 ‘이웃맵’을 주민들이 직접 제작해 내달 중 마을 입구에 설치키로 하는 등 이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친절 서비스 제공에도 나서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송암2리에서 진행되는 안전마을 조성 사업은 올해가 3년째로, 센터는 2020년부터 매년 ‘안녕 캠페인’ 공모 선정에 따른 사업지로 송암2리를 택해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마을 리더들이 주축이 돼 다양한 사회문제를 주도적으로 해소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등 탄탄한 안전망 확충의 성과를 거두며 주민 주도 공동체 마을의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 자원봉사자들을 추가로 양성해 마을 공동체가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행복한 태안군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군에서도 주민과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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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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