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국 수산안전성 확보, 농업기술원 직파 보급 및 위생관리 철저 등 주문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정광섭)는 제12대 충남도의회 출범에 따라 농어업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농수산행양위원회는 지난 14일과 18~19일 제339회 임시회 2~4차 회의를 열고 해양수산국과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및 동물위생시험소와 수산자원연구소에 대한 첫 주요업무를 보고 받았다. 
먼저 해양수산국 보고에서 해양수산국 예산이 전체예산의 2.3%에 불과하다며 어민을 위한 정책 마련과 지원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광섭 위원장(태안2·국민의힘)은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수산물의 폐사가 염려된다”며 “신어종 개발, 간척지를 활용한 첨단양식단지 조성 등 기후 온난화에 따른 대비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격렬비열도 개인 사유지를 매입해 도유지화하고, 어선 등의 선박 피항 및 접안시설을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18일 열린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보고에서 농수산해양위원회는 기술 개발과 보급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정광섭 위원장(태안2·국민의힘)은 “직파재배에 있어 드론 등 장비의 지원 방안 마련과 밭작물에 대한 기계화 보급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19일 정광섭 위원장(태안2·국민의힘)은 동물위생시험소와 수산자원연구소 업무 보고를 받고 “도축 및 살처분 관련 직원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 시달리는 등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한 정신적인 후유증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예산확보 및 노후지서 조기 신축 등을 통해 직원들을 위한 지원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인철 부위원장(천안7·더불어민주당)은 “농민들이 농업기술원을 통해 신기술을 보급받고 농사를 짓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일정 부분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복만 위원(금산2·국민의힘)은 해양수산국 보고에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바다 방류에 대한 안전성 관리 강화 대책이 필요하다”며 “도민이 안전하게 수산물을 밥상에 올릴 수 있도록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더욱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위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농업기술원에서 직파재배 비율을 30%까지 늘리고자 하는 만큼 직파재배에 있어 농민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제초 부분을 좀 더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신영호 위원(서천2·국민의힘)은 “세계시장에서도 종자사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기술원에서 신품종에 대한 종자 확보 및 개발을 위해 예산을 과감히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오안영 위원(아산1·국민의힘)을 비롯한 다수 도의원은 “농어촌에 정착하고자 하는 청년문제”와 “해양쓰레기 수거 방안을 마련” 등을 검토하고, 의회 첫 업무보고인데 자료 준비 부실과 성의부족을 지적했다. 
한편 18일 농수해위 위원들은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와 종자관리소를 각각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19일에는 동물위생시험소와 수산자원연구소를 방문해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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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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