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가족센터(센터장 문경신, 이하 센터)가 결혼이민자의 출산을 돕기 위한 ‘엄마 준비 교실’을 운영한다.
센터는 한글과 한국어를 잘 모르는 결혼이민자들이 임신 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8일부터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교육문화센터에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결혼이민자 (예비)임산부 9명이 참여하며, 센터는 군 보건의료원과 연계해 의료원에 임산부로 등록된 이민자에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이들의 상황을 고려해 주 1회만 강의키로 하는 등 배려에 나서고 있다.
교육은 산후서비스 전문기관인 ‘고운맘’ 소속 담당자가 진행하며, 산전·산후 전반에 대한 내용을 폭넓게 다룬다.
교육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가 필요한데 한글과 한국어에 서툴러 걱정했다”며 “이번 교육으로 좋은 엄마가 될 준비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결혼이민자가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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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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